버팀목 전세자금대출 목적물 변경 준비과정 1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목적물 변경에 대한 저의 경험을 정리 해 보려고 합니다. 최근 이전 전세집에서 1억으로 거주하고 있었는데, 계약 만료가 되니 월세 15만원을 추가하면 어떻게냐는 말과 함께 새 전세집 구하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버팀목 대출 목적물 변경

버팀목 대출은 일반 버팀목 대출, 청년 버팀목 대출,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로 구분됩니다. 위의 대출들은 보증서 발급 기관에 따라 대출 조건이 휙휙 바뀌게 됩니다. 하나씩 차근차근 정리할 예정이니 천천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제가 이용중인 일반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하겠습니다.

  • 대출대상 : 부부합산 연소득 5천만원 이하, 순자산가액 3.61억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
  • 대출금리 : 연 2.1%~2.7%
  • 대출한도 : 수도권 1.2억원, 수도권 외 0.8억원 이내 (미혼 청년은 0.7억 이내)
  • 대출기간 : 2년(4회 연장, 최장 10년 이용 가능)

제가 이용중인 조건은 전세 1억원에 7천만원 대출을 진행 했었기에 괄호로 정보를 추가했습니다. 제가 이 대출을 이용중인 이유는 첫 신규 버팀목 대출이 19년도에 진행되어 계약을 1회 연장했기 때문입니다. 청년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이 없었기에, 기존 대출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이사를 가게 되면서 일반 > 청년 버팀목으로 바꿀 수 있으면 전세보증금도 증액하고, 이자도 아낄 수 있는 기회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은행에 방문하여 전환 대출이 되는지 물어보았지만, 결론은 “NO”입니다.

이유는 보증서 발급기관이 다르기 때문이라합니다. 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은행원마다 말이 다르다는 말을 한다고 표현하시는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정확한 답은 저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상담 결과 두 대출의 보증 기관이 다르다. 그렇기에 상환 후 신규 심사를 받고 진행해야 한다. 그렇기에 최소 1주 최대 1달 정도의 심사기간이 필요하다. 이렇게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경우의 수가 생기지만 제 경우를 계속 집중적으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을 신규로 받을 수 없지만, 기존에 이용중인 일반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해 목적물 변경을 해보자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일단 이사 예정인 집의 조건은 현 거주조건과 똑같습니다. 전세 1억. 그렇기 때문에 은행에서 상담을 조금은 여러가지를 물어보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1. 대출을 만기일보다 조금 일찍 상환하면 청년 전세자금대출 가능성이 있는가?
    이 내용을 물어 본 이유는 당연히 신규로 청년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한지를 묻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신규 전세집에 1주일정도 늦게 입주하면서 심사 시간을 벌어보고자 하기 위함이였습니다. 하지만 최소 심사기간 1주일이 걸리고 평균 2주일, 길면 3주일 까지도 걸린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분들의 글에서도 1달의 단기임대 거주 후 신규대출 진행 후 이사를 간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물론 저도 1달 단기 임대를 살아도 되지만, 최대한 신규 전세집에 들어가는 쪽으로 생각을 했기에, 위의 조건은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2. 대출 진행하면 집에 대출을 확인한 후 심사가 끝나야 하는거 아닌가?
    이 부분이 사실 많은 의문이 생겼습니다. 부동산에서 계약 전 현 시세와 융자금의 비율을 계산한 후 대출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는 편이었기에 당연히 집에 대한 대출유무를 물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아니다, 대출자분의 소득이 충분하기 때문에 괜찮다.’였습니다. 이 문제가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았지만, 다음 상담때 확실하게 물어보겠다 다짐하고 집에 온 다음 인터넷을 찾아봤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보증기관에 따라 보는데 다르다 입니다.

    1) HF (한국주택금융공사)
    : 이곳은 ‘소득’을 기준으로 대출 가능액을 평가합니다. 보통 본인 연봉의 3~4배 정도까지 전세대출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세집의 대출 유무에 상관 없이 대출이 진행되게 됩니다. 보증보험 역시 필수가 아니기 때문에 심사가 간단하고, 대부분의 은행에서 취급합니다.

    2)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 이곳은 ‘건축물’을 기준으로 대출 가능액을 심사합니다. 심사가 까다롭고, 심사 기간이 길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은행에서 한 번 더 검증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보증보험을 기본적으로 가입해야하고 보험료 또한 HF에 비해 비쌉니다. 이렇게만 보면 HUG가 더 좋은게 아니냐 하실겁니다. 맞습니다. 절차가 복잡하면 안전하긴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보증금을 가진 집주인이 언제 돈을 줄 수 있느냐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집주인을 만나는게 좋습니다. 추후 제가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할 일이 생긴다면 HF보다 HUG로 보증을 진행을 선호하긴 할겁니다.
  3. 그렇다면 나는 HF 보증인데 집 이사는 어떻게 하면 되나?
    목적물 변경을 한다면 무조건 HF가 편합니다. 신규 전세집 계약을 진행하고 목적물 변경을 한 후 추가 서류를 제출하면 끝입니다. 정말 쉽습니다. 그만큼 본인이 더 많은 사항을 챙겨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목적물 변경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추가되는 정보는 아래 글을 통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